일본 정부, 네이버에 대한 라인 지배력 완화 압박 강화

일본 정부, 네이버에 대한 라인 지배력 완화 압박 강화

 

일본 정부가 국민 메신저 ‘라인(LINE)’에 대한 네이버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에까지 네이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요청하는 등 공세의 강도가 날로 거세지고 있는데요.

 

지분 구조 재편 논의 본격화

이런 가운데 네이버는 라인의 공동 경영사인 소프트뱅크와 지분 구조 재편 논의를 본격화했습니다.

• 현재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A홀딩스를 통해 라인야후 지분 64.5%를 공동 보유 중
• 소프트뱅크는 네이버 보유 A홀딩스 지분 매입 의사 표명
• 네이버는 지분 매각 여부 및 매각 조건 등 내부 검토 진행 중

네이버 & 소프트뱅크 지분 현황

라인 & 야후재팬 통합법인 A홀딩스 설립 A홀딩스 지분 50:50 공동 보유

 

 

정부 간 외교 문제로 비화 우려

이번 사안이 한일 간 외교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네이버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공식 견해를 정리해 한일 양국에 전달할 계획이죠.

한편 국내 정부 역시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 과기정통부: “네이버와 협의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원 제공 예정”
• 대통령실: “정부-네이버 간 긴밀히 협의 중, 네이버 요청 전적 존중”

일본발 네이버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한일 양국 간 외교전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ICT 기업의 자율성 훼손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 과연 네이버는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