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 냉난방공조 관련주 Top 5 종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삼성전자와 미국 냉난방공조 기업인 레녹스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에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주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하고 있는데요, 아래에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삼성전자와 레녹스 합작법인 설립 소식
삼성전자가 레녹스와 설립한 합작법인인 ‘Samsung Lennox HVAC North America’로 명명된 이 조인트벤처는 삼성전자가 50.1%, 레녹스가 49.9%의 지분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올 하반기 미국 텍사스주 로아노크에 출범할 예정인데요.
이번 파트너십은 북미 시장에서 급증하는 개별 공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삼성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북미 지역은 단독주택 비중이 높고 넓은 천장 공간으로 인해 개별 공조 시스템 설치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거든요.
여기에 최근 들어 공동주택과 중소형 빌딩 건설이 활발해지면서 세대별/층별 독립 온도 제어에 대한 니즈가 한층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공조 시장 현황
시장조사기관들은 글로벌 공조 시장이 2030년까지 약 5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북미 시장은 오는 2034년 66조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죠.
이처럼 냉난방공조 산업의 미래가 밝아 보이는 만큼 국내에서도 냉난방공조 관련주 종목들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냉난방공조 관련주 Top 5 소개
삼성공조
우선 삼성공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의 강자로 꼽히는 이 회사는 라디에이터, HVAC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하며 50여년의 노하우를 자랑합니다.
- 최근 실적: 2024년 3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 13.9% 감소, 영업이익 18.3% 감소, 당기순이익 11.6% 감소
- 종가/전일대비: 17,990/-340
- 52주 최고가/최저가: 19,460/8,000
- 시가총액: 1,462억원
- 발행주식수: 8,126,314
- 외국인 보유비중: 0.67
한성크린텍
이 기업의 주요 사업은 비계해체 공사업, 강구조물 공사업, 고순도 공업용수 생산공정의 국산화 기술 개발 등입니다.
한성크린텍은 지난해 삼성전자 평택 공장 내 공조설비 공사를 수주한 경험이 있습니다.
- 최근 실적: 2024년 3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 16.5% 감소, 영업이익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 종가/전일대비: 2,645/+20
- 52주 최고가/최저가: 3,790/1,507
- 시가총액: 1,374억원
- 발행주식수: 51,935,125
- 외국인 보유비중: 1.55
에스씨디
에스씨디는 삼성과 LG 냉장고에 아이스메이커를, 에어컨에는 BLDC모터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제 이 기업의 아이스메이커와 스텝밸브는 전 세계 점유율이 각각 70%, 88%에 달한다고 합니다.
- 최근 실적: 2024년 3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 8.6% 증가, 영업이익 122.5% 증가, 당기순이익 122.5% 증가
- 종가/전일대비: 1,574/-16
- 52주 최고가/최저가: 1,817/1,404
- 시가총액: 761억원
- 발행주식수: 48,329,564
- 외국인 보유비중: 52.81
3S
3S도 눈여겨볼 만한 종목인데요. 환경시험장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자회사 덕분에 공조 산업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9월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스마트 HVAC 환경 챔버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 최근 실적: 2024년 3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 4.1% 증가, 영업이익 46.6% 감소, 당기순이익 81.9% 증가
- 종가/전일대비: 2,590/-60
- 52주 최고가/최저가: 4,180/2,090
- 시가총액: 1,323억원
- 발행주식수: 51,084,642
- 외국인 보유비중: 6.45
이삭엔지니어링
이삭엔지니어링은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반도체, 전자, 철강, 중공업, 발전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동사는 최근 삼성엔지니어링과 플랜트 공조분야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외연을 꾸준히 확장 중이어서 냉난방공조 관련주로 부각되었습니다.
- 최근 실적: 2024년 3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 27.2% 감소, 영업손실 189% 증가, 당기순손실 189% 증가
- 종가/전일대비: 14,120/+180
- 52주 최고가/최저가: 18,900/8,010
- 시가총액: 1,170억원
- 발행주식수: 8,288,520
- 외국인 보유비중: 0.44
종합 분석
물론 단기적으로는 경기 침체,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이 냉난방공조 관련주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효율 제고와 쾌적한 실내공기질 관리에 대한 필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기에 장기적 성장성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에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과의 융복합이 가속화되면서 보다 스마트한 공조 솔루션 수요도 견인할 것으로 보이고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냉난방에 소요되는 막대한 전력 수요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감당해 낼 수 있을지가 향후 기업 경쟁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인버터 압축기, 마이크로채널 열교환기, 공기청정 기능 등 원천기술과 특허를 확보한 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다만 국내 중소형 기업들의 경우 브랜드 파워나 글로벌 영업망 면에서 선발주자들에 비해 열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에요.
따라서 정부 차원의 인증 및 특허 지원책, 수출 금융 등을 통해 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아울러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 확보 등 내실을 다지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할 것 같네요.
마무리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전세계적인 냉난방공조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빌딩 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제로에너지빌딩(ZEB) 같은 새로운 개념과도 맞물려 사업기회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전략적 행보와 냉난방공조 관련주들의 도전은 매력적인 투자 테마로 주목받을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각 기업별 실적 추이, 기술 경쟁력, 성장 전략 등을 꼼꼼히 살펴 유망주를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앞으로 냉난방공조 산업이 단순히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 아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혁신 주도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도 냉난방공조 관련주 종목들의 투자 메리트를 꼼꼼히 따져보시고 슬기로운 투자 판단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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