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자동차 증여는 가족이나 친족 간에 차량을 무상으로 이전하는 방법으로, 복잡해 보이지만 절차를 정확히 파악하면 생각보다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고자동차 증여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세금 구조인데, 취득세와 증여세가 각각 어떻게 산정되는지 미리 알아두면 예상치 못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중고자동차 증여를 계획 중인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세금 계산법, 준비 서류, 이전등록 절차, 그리고 흔히 발생하는 실수를 항목별로 정리했습니다.

1. 증여와 매매, 세금 구조에서 무엇이 다른가
중고차를 가족에게 넘길 때 ‘매매’와 ‘증여’ 중 어떤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세금 항목이 달라집니다.
취득세는 두 경우 모두 동일하게 부과되지만, 증여세는 관계와 누적 공제 한도에 따라 면제 여부가 결정됩니다. 핵심 차이를 아래 표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 구분 | 증여 | 매매 |
|---|---|---|
| 취득세 기준 | 시가표준액 × 7% (비영업 승용차) | 시가표준액 × 7% (동일 적용) |
| 경차 취득세 | 시가표준액 × 4% | 시가표준액 × 4% |
| 지방교육세 | 취득세액의 30% | 취득세액의 30% |
| 증여세 부과 | 공제 한도 초과 시 과세 | 해당 없음 |
| 계약서 유형 | 증여계약서 (무상 이전 취지 기재) | 자동차 매매계약서 |
취득세는 국토교통부 자동차365(car365.go.kr)에서 차대번호를 조회하면 해당 차량의 시가표준액을 확인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납부 예상액을 미리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2. 증여세 공제 한도와 절세 포인트
증여세는 10년 단위로 누적 합산하여 계산되며, 증여받는 사람과 증여하는 사람의 관계에 따라 공제 한도가 다르게 적용됩니다.
| 증여 관계 | 10년 합산 공제 한도 |
|---|---|
| 배우자 | 6억 원 |
| 직계존비속 (부모↔자녀) | 5,000만 원 |
| 미성년 자녀 | 2,000만 원 |
| 형제·자매 등 기타 친족 | 1,000만 원 |
일반적으로 중고차의 시가표준액은 수백만 원 수준인 경우가 많아, 직계존비속 간 증여라면 공제 한도(5,000만 원) 이내로 처리되어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은 취득세 50% 감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6인승 이하 차량은 감면 상한이 70만 원으로 제한됩니다. 해당 여부는 차량등록사업소 방문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이전등록에 필요한 서류 목록
중고자동차 증여 시 준비해야 할 서류는 일반 매매와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가족관계를 입증하는 서류가 추가로 요구되므로, 사전에 발급 여부를 확인해 두세요.
| 서류명 | 비고 |
|---|---|
| 자동차등록증 | 원본 지참 (차량 내 보관) |
| 가족관계증명서 | 발급일로부터 3개월 이내, 주민센터·정부24 발급 |
| 양도증명서 | 증여 취지 명시, 현장 또는 사전 자필 작성 |
| 신분증 | 양도인·양수인 각각 지참 |
| 책임보험증명서 | 양수인 명의로 가입 후 출력 |
| 증여계약서 | 법적 의무는 아니나 분쟁 방지 차원에서 권장 |
온라인으로 진행할 경우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가 양도인과 양수인 모두에게 필요하며, 평일 업무 시간(오전 9시~오후 6시) 내에만 처리 가능합니다.
4. 단계별 이전등록 처리 방법
이전등록은 온라인(자동차민원포털 ecar.go.kr)과 차량등록사업소 방문,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처리 시 약 20분 내외로 완료되며, 아래 순서를 따르면 됩니다.
온라인 처리 절차
- 양도인(증여자) → 자동차민원포털(ecar.go.kr) 로그인 후 ‘자동차 양도(증여)’ 메뉴 선택
- 가족관계증명서 파일 첨부 및 증여 날짜 정확히 기재
- 양수인(수증자) → 동일 포털에서 이전등록 신청 접수
- 취득세 전자 납부 (위택스 wetax.go.kr 또는 지방세 앱 활용)
- 이전등록 완료 후 신규 등록증 출력 또는 우편 수령
- 보험사 연락 → 차량 명의 변경 처리 (24시간 이내 권장)
증여가 이루어진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이전등록을 완료하지 않으면 일별 가산세가 부과됩니다. 증여일을 기점으로 일정을 역산해 미리 준비하세요.
5. 실수하기 쉬운 함정과 예방법
중고자동차 증여를 처음 진행하는 경우 아래 사항들을 놓쳐 불필요한 가산세나 세금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 시가표준액 사전 확인 생략: 취득세 납부 금액이 예상보다 많거나 적을 수 있으므로, 자동차365에서 차대번호를 입력해 표준액을 미리 확인하세요.
- 증여세 신고 누락: 공제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증여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세무서에 신고해야 합니다. 초과 여부를 사전에 계산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저가 매매와 증여 혼용: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매매하면 과세 당국이 증여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무상 이전이라면 처음부터 증여로 명확하게 처리하세요.
- 보험 명의 변경 지연: 이전등록 완료 후에도 보험 명의를 바꾸지 않으면 사고 발생 시 보상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등록 완료 당일 보험사에 연락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서류 유효 기간 초과: 가족관계증명서는 발급 후 3개월 이내 서류만 유효합니다. 사전에 발급해 두었더라도 기간이 지났다면 재발급이 필요합니다.
6. 세금 간편 계산 예시
아래는 부모가 자녀에게 시가표준액 1,200만 원짜리 중고 승용차를 증여하는 경우의 세금 예시입니다.
| 세금 항목 | 계산 내용 |
|---|---|
| 취득세 | 1,200만 원 × 7% = 84만 원 |
| 지방교육세 | 84만 원 × 30% = 25만 2천 원 |
| 증여세 | 1,200만 원 < 5,000만 원 공제 한도 → 0원 |
| 총 납부 예상액 | 약 109만 원 |
차량 가격이 공제 한도 이내라면 증여세 부담 없이 취득세와 지방교육세만 납부하면 됩니다. 경차는 취득세율이 4%로 낮아 부담이 더 줄어듭니다.
마무리: 중고자동차 증여, 미리 알면 훨씬 쉽습니다
중고자동차 증여는 절차만 제대로 파악하면 매매보다 훨씬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시가표준액을 기준으로 취득세를 미리 계산할 것. 둘째, 증여 관계에 따른 공제 한도를 확인하여 증여세 발생 여부를 파악할 것. 셋째, 중고자동차 증여 후 20일 이내에 이전등록을 완료해 불필요한 가산세를 피할 것입니다.
이 세 가지 기준만 지켜도 중고자동차 증여와 관련한 대부분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증여하려는 차량의 시가표준액과 관계 유형을 미리 확인하고, 체크리스트에 따라 서류를 준비한 뒤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로 빠르게 처리해 보세요.
· 자동차365 (시가표준액 조회): car365.go.kr
· 자동차민원포털 (이전등록): ecar.go.kr
· 위택스 (취득세 납부): wetax.go.kr
· 정부24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go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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