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이면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지만, 그중에서도 황매산 철쭉축제만큼 화려하고 볼거리 가득한 축제도 드뭅니다.
경남 합천군에 위치한 황매산은 우리나라 3대 철쭉 명산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인데요. 해발 800~900m의 드넓은 구릉지 위로 펼쳐지는 철쭉 군락은 그 장관이 압도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 역시 작년 봄 황매산 철쭉축제를 찾았을 때 그 웅장하고 화사한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 2024년에도 황매산 철쭉축제는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16일간 열릴 예정이니, 일정 미리 체크해 두시고 꼭 한번 찾아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2024 황매산 철쭉축제 개요
2024년 황매산 철쭉축제는 4월 27일 개막해 5월 12일까지 총 16일간 진행됩니다. 축제 기간 내내 경남 합천군 황매산 군립공원 일대에서는 철쭉 만개한 절경 속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들이 펼쳐집니다.
- 축제 기간 : 2024년 4월 27일(토) ~ 5월 12일(일) [16일간]
- 축제 장소 : 경상남도 합천군 황매산 군립공원 일원
- 입장료 : 행사장 무료 입장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
황매산 주변의 드넓은 구릉에 자리 잡은 철쭉 군락지는 우리나라에서 규모와 아름다움이 손꼽힙니다. 특히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절정을 이루는 철쭉 개화 시기에는 온 산을 뒤덮은 진분홍빛 물결이 그야말로 장관을 연출하죠.
철쭉 군락지의 찬란한 변신, 황매산 철쭉축제에서 만나보세요
해마다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황매산 철쭉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철쭉 개화 현황에 따라 축제장을 찾는 인파의 규모도 달라집니다.
보통 축제 초반에는 철쭉 개화율이 40% 내외인데, 5월 첫째 주 경에는 90% 이상의 개화율을 보이며 절정에 이릅니다.
| 철쭉 개화시기 | 매년 4월 말 ~ 5월 초 |
| 철쭉 만개시기 | 5월 첫째 주 ~ 5월 10일 전후 |
축제 기간 내내 황매산 정상부 인근의 철쭉 군락지에는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나들이객들로 북적입니다. 특히 주말에는 인파가 몰려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하니, 가급적 평일을 택하거나 주말 오전 일찍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황매산 철쭉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체험거리
황매산 철쭉축제 기간에는 철쭉 경관 감상 외에도 여러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철쭉 염색 체험이나, 철쭉 화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겠죠.
- 철쭉 제례 행사 : 전통 제례 방식을 통해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
- 각종 문화공연 : 지역 예술단체들의 민속공연, 마술쇼, 버스킹 등
- 철쭉 체험 프로그램 : 철쭉 염색, 철쭉 화전 만들기, 철쭉 비누 만들기 등
- 지역 특산물 판매장 : 합천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판매
- 먹거리 장터 : 각종 길거리 음식, 지역 향토음식 등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 운영
휴식과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철쭉 군락지 내부에 조성된 목재 데크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철쭉 꽃과 싱그러운 녹음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느긋하게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철쭉 군락지로 가는 길과 주차 정보
황매산 철쭉축제가 열리는 황매산 군립공원은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하실 때는 ‘황매산 군립공원’ 또는 ‘황매산 철쭉축제 덕만주차장’을 검색해 찾아가시면 됩니다.
- 덕만 주차장에서 철쭉 군락지(오토캠핑장, 정상주차장)까지 : 약 50분~1시간 소요
- 모산재 주차장에서 철쭉 군락지까지 : 약 2시간 소요
축제 기간에는 덕만, 모산재 등 인근 주차장에서 철쭉 군락지까지 왕복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운영되니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참고하세요.
주차요금은 소형차 기준 4시간에 4,000원(성수기 5,000원), 대형차는 4시간에 10,000원입니다.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합천군민 등은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2024년 황매산 철쭉축제의 개요와 볼거리, 축제장 가는 길 등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화사하게 만개한 철쭉 군락과 그 위로 펼쳐진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절경은 보는 이의 마음마저 설레게 만드는데요.
특히 철쭉이 절정을 이루는 5월 첫째 주에서 둘째 주 사이에 황매산을 찾는다면 그 감동은 배가 될 거예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떠나는 봄날의 추억여행, 황매산 철쭉축제에서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기나긴 겨울을 보내고 맞이하는 화사한 봄, 황매산에서 만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