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에서는 일산 신도시 재건축 계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산 신도시가 30년 만에 재건축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오래된 건물을 새 건물로 교체하고 더 많은 주거 복합 시설도 건설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재건축 계획 내용과 일산 신도시 재건축에 따른 영향에 대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일산 신도시 재건축 계획 개요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5곳에 대한 재건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일산 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했습니다. ‘활력있고 생동감있는 공원도시 일산’이라는 비전으로 이번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2024년 일산 신도시 재건축 계획은 크게 용적률 상승, 도시공원 면적 상승, 영역별 세부 계획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240625(조간)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개시 및 전국 협의체 발족(도시정비기획과)
용적률 상승
일산 신도시 내 아파트 및 주상복합 아파트의 기준 용적률이 각각 300%, 360%로 상승될 계획입니다. 기준 용적률은 적정 개발 밀도로, 증가하는 인구를 수용함과 동시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제시하는 건축물의 용적률을 의미합니다.
일산의 현재 기준 용적률은 169%로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하는데요, 이에 따라 동일 면적 대비 더 높은 아파트들이 지어지게 되고, 더 많은 인구가 일산 신도시에 거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일산 신도시의 인구는 14만명에서 20만명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공동주택 약 6만 가구 추가 공급 예정).
이러한 계획을 통해 일산 신도시에는 2만 7,000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시공원 면적 상승
‘활력있고 생동감있는 공원도시 일산’이라는 비전 하에 도시공원 면적 또한 상승될 예정인데요, 이는 아래의 5가지 목표 하에 추진됩니다:
- 생동감 있는 녹색공원도시: 기존의 풍부한 녹지를 더욱 발전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 이동이 편리한 교통도시: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자전거 도로 및 보행자 친화적 거리 조성
- 활력있는 자축도시: 비즈니스 센터 및 산업 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 쾌적한 정주환경도시: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주거 공간 설계
- 살기 좋은 복지문화도시: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복지 시설 확충
계획에 따르면 일산 신도시의 도시공원 면적은 서울 기준 도시공원 면적 대비 약 2배가 넘는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일산하면 일산호수공원으로 유명한데요, 재건축이 진행되더라도 현존하는 도시공원들이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네요.
영역별 세부 계획
일산 신도시의 킨텍스, 주요 역세권, 마두역, 백석역 인근에는 다음과 같은 계획이 세워졌습니다:
- 일산 킨텍스 주변: 복합환승센터 조성
- 주요 역세권: 스포츠문화, 금융서비스, 교육시설 등 기능 세분화
- 마두역 주변: 법조타운 개발 예정
- 백석역 주변: 상업중심지역으로 변화
이번 재건축 계획은 단순히 주거시설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업시설과 업무시설도 들어서게 되어 일산 신도시에 많은 일자리도 생겨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역세권은 이러한 영향으로 집값 상승과 같은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분당 신도시와 달리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집값이 좀처럼 변동하지 않았던 일산 신도시가 이번 재건축을 통해 집값 변동이 일어날지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1기 신도시 기본계획은 주민 공람, 지방의회 의견 청취, 노후계획도시정비 지방위원회 심의 및 경기도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올해 안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일산에 거주하는 사람으로써 30년만에 재건축이 진행되는 일산 신도시가 어떻게 변화될지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