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차세대 원자력 발전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SMR(Small Modular Reactor)과 SMR 관련주 기업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규모가 작은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전력 생산량이 300MW 이하인 원자로를 SMR이라고 부르는데요. 컴팩트한 설계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게다가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어 에너지 믹스 차원에서도 주목받는 기술입니다.
SMR 시장 현황
SMR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인데요.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3%씩 성장해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무려 67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SMR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주요국들은 SM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미국은 ARDP(Advanced Reactor Demonstration Program)를 통해 혁신 원자로 건설을 적극 지원하고 있고, 캐나다는 자국 내 다양한 종류의 SMR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영국 정부는 자국 기업 롤스로이스와 함께 3세대 SMR 개발에 2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죠.
우리나라 정부도 야심 찬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9년까지 국내 고유모델 i-SMR을 개발해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2030년 이후에는 연간 146조 원대의 글로벌 SMR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SMR 관련주 Top 5 종목 소개
두산에너빌리티
SMR 대장주로 평가받는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의 뉴스케일파워, X-에너지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죠.
최근에는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한 가스터빈 개발에도 나서며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삼성물산도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함께 루마니아에 462MW급 SMR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무려 7,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를 통해 SMR 시장을 선점하고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기업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GS그룹
GS그룹 역시 뉴스케일에 투자해 국내 SMR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했고,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SMR 드림팀’을 결성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동사는 GS에너지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으며, 탄소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일진파워
원자력 기자재 전문기업 일진파워도 눈여겨볼 만한데요. 정부의 i-SMR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협력해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동사는 SMR과 관련된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여 SMR 관련 기술을 확보해나가고 있습니다.
금양그린파워
금양그린파워 역시 정부 주도 SMR 민관협의체인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있죠.
동사는 원자력 및 수소 산업에서 Carbon Free 100%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종합 분석
이처럼 기업들은 기술 개발과 협력 관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지만, SMR 상용화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해결 과제:
- 높은 초기 투자비용
- 방사성 폐기물 처리 문제
- 운전 및 건설 인력 양성
-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제도적 지원 방안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SMR 시장의 성장세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보완하면서도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SMR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해 보이는데요.
원자력 안전 강화를 위한 꾸준한 연구개발, 수출형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을 통해 에너지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다만 아직은 태동기인 만큼 기술적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건 사실입니다. 섣부른 투자 대신 정책 방향과 기술 발전 추이, 기업들의 장기적 전략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죠.
마무리
여기까지 SMR 기술과 관련 기업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요즘, SMR이 화석연료를 대체할 미래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에너지 전환의 대장주를 꿈꾸는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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