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AI) 시장의 급성장으로 SSD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SSD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목받는 SSD 관련주 5개 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SSD 시장 동향과 전망
SSD(Solid State Drive)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로 구성된 저장 장치로, AI 시장에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의 SSD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51.26% 증가한 30억 8987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AI용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급 데이터 저장 장치인 SSD의 판매량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장 동향에 맞춰 SSD 관련주들의 실적과 전망도 밝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주목받는 SSD 관련주 5개 기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주목받는 SSD 관련주 5개 기업 분석
1. 네오셈
네오셈은 2002년 설립되어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기업입니다. 주요 사업은 SSD 검사장비와 MB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SSD 검사장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SSD 상위 제조사에 모두 장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네오셈의 주력 제품은 4세대 SSD 검사장비이며, 이미 5세대 SSD 검사장비의 기반기술을 확보한 기술 선도 기업입니다. 2024년 3월 실적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31.8% 증가, 영업이익은 547.6% 증가, 당기순이익은 315.8%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D램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CXL 주력 기업인 네오셈의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와 67억 규모, 네오셈 테크놀로지와 71억원 규모의 반도체검사장비 개발 및 영업 계약을 체결하여 매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2. 심텍
심텍은 2015년 8월 재상장한 인쇄회로기판 제조 기업입니다. 글로벌 Big 4 메모리 칩 메이커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Big 5 패키징 전문기업 ASE, Amkor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여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심텍의 주요 제품인 패턴 매립형 기판(ETS)은 2016년 세계일류화 상품에 지정된 바 있습니다. 2024년 3월 실적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44.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53.6% 감소, 당기순손실은 31.5% 감소했습니다.
심텍은 실적 증가, 원가율 개선, 판관비 절감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기존의 메모리 반도체향 위주의 제품에서 FC-CSP기판, SiP모듈기판 등 향후 성장성이 높은 System IC향 제품으로 고객확보 및 매출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3. 하나마이크론
하나마이크론은 2005년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입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반도체 제품(패키징) 생산 및 반도체 재료(반도체 식각공정용 실리콘 Part) 제품의 생산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하나마이크론은 신기술사업금융부문을 통해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에서 사용되는 소재/부품/장비 업종 내 신기술사업자 및 중소/신규 스타트업 기업 투자 지원 및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2024년 3월 실적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5.5%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습니다. 전방산업인 반도체 업황이 회복됨에 따라 매출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원가 비중이 높아져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4. SFA반도체
SFA반도체는 반도체 및 액정 표시 장치의 제조와 판매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후공정 분야인 반도체 조립 및 TEST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SFA반도체는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Micron, SK하이닉스 등 업체들에게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Fab라인 증대, 반도체 기술 및 제품의 진화 가속화, IDM의 생산외주화 증가 등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024년 3월 실적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4.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 활동과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신규 수주 확보로 수익성을 회복했습니다.
5.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1983년 현대전자로 설립되어 2001년 하이닉스반도체를 거쳐 2012년 SK그룹의 계열사가 되었습니다. 국내와 중국에 4개의 생산기지와 연구개발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홍콩, 대만 등에 판매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인텔의 NAND사업 인수 1단계 절차를 완료했으며, 2023년 전체 매출 중 DRAM과 NAND가 각각 63%와 2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 투자 붐으로 인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D램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3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낸드플래시 사업도 AI 붐의 영향으로 프리미엄 제품인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평균판매단가도 상승하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하반기에는 AI 관련 수요뿐만 아니라 PC, 모바일, 서버 등 전통적인 정보기술 수요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SSD 관련주 투자 시 고려사항
SSD 관련주에 투자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 글로벌 반도체 시장 동향
-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성장세
- 각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점유율
- 주요 고객사와의 관계 및 신규 계약 현황
- 재무 건전성 및 수익성 지표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SSD 관련주는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네오셈, 심텍, 하나마이크론, SFA반도체, SK하이닉스 등 주요 SSD 관련주들은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경기 변동성이 크고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시장 동향과 각 기업의 실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SSD 관련주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되, 리스크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AI 시대의 본격화와 함께 SSD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SSD 관련주들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제 상황과 기술 트렌드 변화에 따른 위험 요소들도 함께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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